2021. 1. 8. 21:27ㆍ카테고리 없음
이번 주는 한파주의보가 함께 낮 기온도 영하 8도 안 밖에 날씨. 오늘 역씨 영하 10도의 날씨여서 아이들과 함께
집안에 있는 오늘.
얼마 전 코에 물혹으로 인해 수술을 해야 한다는 판정이 그냥 덤덤했다고 생각했는데
그 영향인지 아님 약물 때문인지
아침부터 지금까지도 정신이 멍하면서 잠만 온다.
평소 아침에도 늦잠 자고 싶지만 어찌 아이를 둔 엄마는 늦잠을 자자 못한다.
겨우 일어나 콘푸라이크에 우유를 말아서 함께 먹고 약을 먹고 잠시 어지러워 누웠다.
다행히 아이들이 왔다 갔다 시끄럽긴 하지만 잘 놀고 있네
자는 순간순간 아이들 소리를 들으면 그냥 계속 잤다.
그렇게 순간 정신 차리니 어느덧 1시 30분
허둥지둥 일어나 아이들 귤을 까놓고 점심 준비를 하는데
배고팠는지 정신없이 아이들이 귤을 먹고 차려 준 점심까지 먹는다. 미안하고 짠한 마음이 ...

그렇게 나는 이제 많이 잤으니 말씀도 읽고......
어느새 내가 또 자고 있다.
오늘은 약기운인지 날씨 덕인지 종일 자는 나....
그렇게 남편이 왔다
더 기가 막힌 건 남편에게 하루 일과를 이야기하니
쉴 때 쉬라고 또 자란다.....
설마 또 잘까 싶은데 나는 또 잤다.
지금도 졸린다

오늘 멍한 상태인데 아이들이 다행히 이런 엄마를 이해하면 잘 놀고 있다.
그저 감사한다. 오늘은 거의 종일 잤다.
먹고 자기만 하루...... 그런 마음에 괜히 부지런하지 못했던 거 아닐까
말씀, 기도 아무것도 하나 한 것이 없이 시간을 허무한 거 아닌가
다른 때면 그렇게 약간의 죄책감이 들어갔지만 이제 조금은 자유해졌다.
사랑의 주님이 아프고 지친 나를 위로하고 쓰다듬어준다 계심을 믿으며....
&오늘의 흥얼 찬양&
&오늘의 감사&
1. 근심 걱정 없이 종일 자게 하심 감사
2. 이런 나를 이해하는 아이들과 남편에게 감사
3. 새 힘 주식을 믿으며 감사
4. 종일 자고 또 졸림 감사